챗GPT vs 클로드 vs 딥시크 — 3개월간 셋 다 써본 사람의 솔직 비교

AI 도구가 워낙 많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. 챗GPT, 클로드, 딥시크. 이 세 가지를 하루에 10번 이상 번갈아 쓰는 사람으로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.

챗GPT — 시작은 여기서

ChatGPT 메인 화면

위 사진이 챗GPT에 처음 접속했을 때 보이는 화면이다. 깔끔하고 직관적이다. 처음 AI 쓰는 사람도 5분이면 적응한다. 챗GPT의 가장 큰 장점은 범용성. 번역, 코딩, 글쓰기, 브레인스토밍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.

내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번역이다. 영어 이메일을 한국어로, 혹은 그 반대로 번역할 때 챗GPT만 한 게 없다. 특히 비즈니스 레벨의 번역은 챗GPT가 가장 안정적이다. 무료 버전으로도 GPT-4o mini를 무제한 쓸 수 있고, 3시간에 한 번씩 GPT-4o도 사용 가능하다.

클로드 — 긴 글은 이걸로

Claude AI 로그인 화면

클로드는 로그인하면 보이는 이 심플한 화면이 전부다. 기능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집중하기 좋다. 챗GPT와 클로드의 결정적인 차이는 한국어 글쓰기 품질이다.

똑같은 주제로 2000자 분량의 블로그 글을 써보라고 시키면, 클로드의 결과물이 더 읽기 편하다. 문장의 흐름이 자연스럽고, 한국어 특유의 뉘앙스를 잘 살린다. 예를 들어 “~했습니다”와 “~했어요”의 차이를 상황에 맞게 구분해서 쓴다. 챗GPT는 가끔 어색한 존댓말을 섞는데, 클로드는 그런 게 거의 없다.

단점은 최신 정보에 약하다는 거. 2026년 기준으로 클로드는 아직 실시간 검색 기능이 제한적이다. 최신 뉴스나 트렌드가 필요한 작업에는 챗GPT나 퍼플렉시티를 쓰는 게 낫다.

딥시크 — 무료인데 이 정도?

DeepSeek 공식 웹사이트

딥시크는 최근에 알게 됐는데,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놀라웠다. 이건 중국 AI라서 한국어 지원이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, 생각보다 한국어를 잘한다. 완전 무료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.

진짜 깜짝 놀란 건 컨텍스트 용량이다. 무려 100만 토큰.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면, 소설 3권을 한 번에 넣고 “요약해줘” 할 수 있는 수준이다. 논문 5~6편을 한 번에 분석해달라고 할 수도 있다.

코딩 능력도 상당하다.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을 하면 챗GPT, 클로드와 비슷한 수준의 답변을 준다. 특히 디버깅 요청을 할 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마음에 든다.

세 가지를 동시에 쓰는 나만의 방법

처음엔 챗GPT 하나만 썼다. 그러다 클로드 알게 되고, 최근에 딥시크까지 알게 됐다. 지금은 상황에 따라 세 가지를 번갈아 쓴다.

  • 블로그 글 작성 → 클로드 (한국어 품질 1위. 특히 긴 글에서 차이가 확 남)
  • 영어 번역, 아이디어 생성 → 챗GPT (번역 퀄리티는 아직 1등. 브레인스토밍도 여기)
  • 긴 문서 분석, 코딩 → 딥시크 (100만 토큰 + 무료. 논문 볼 때 최고)

처음에는 “하나만 잘하면 되지” 싶었는데, 막상 써보니 용도가 다 다르더라. 굳이 하나만 고를 필요가 없다. 각자 장점이 명확하니까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.

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, AI 도구는 직접 써보기 전에는 절대 평가하지 말라는 거다. 블로그 후기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, 궁금한 게 있으면 그냥 직접 물어봐라. 각각 10분만 써봐도 자신한테 맞는 게 뭔지 금방 알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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